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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 2012. 8. 24. 14:44

오랫만이다.

전업으로 알군과 함께하면서 시간은 더 자유로워졌으나, 어찌보면 온전히 혼자인 시간이 없어서인가.

요즘은 책 한권을 손에들면, 일주일이 뭐니, 한달은 걸쳐 한권을 겨우겨우 읽는 거 같다.

비단 시간의 부족때문만은 아닌거 같다. 

내 동공과 뇌가 스마트폰에 더 익숙해지고, 집중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슬픈 현실도 어느정도 그 이유가 되겠지.

 

언제인가 기억안나지만, 알군이 모처럼 긴- 낮잠을 주무시는 통에, 책장에서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둘러보던 중.

원래 자기계발서와는 친하지 않은 나지만, 요즘 한창 나락으로 떨어지는 정신력때문에 집어든 책. 선택(앤디 앤드루스)

자기계발서라지만 소설을 표방하고 있어 재미나게 읽을 수 있다.

 

여러시대에 걸쳐 사람들에게 줄곧 이어진 신념, 혹은 믿음, 혹은 동기.

이 세상에 내가 태어난 이유와 소명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종교가 있는 사람이라면 퐉퐉 다가올듯)

 

사설은 접고,

기억해두고 싶은 부분들

 

#

"얘야, 성품을 날마다 쌓아올려야한다. 순간순간마다.

잡초는 물론 내일 피어날 모든 꽃송이들은 오늘 네가 뿌리는 씨앗속에 깃들어 있단다.

너의 권세, 너의 부, 그리고 궁극적으로 네가 남길 유산은

바로 이 한가지 일에서 결정될 거다.

결국 그 누구도 자기 성품의 한계를 넘어서 피어날 수는 없거든"

 

- 초반부 알렘의 말-

 

#

" 모든 사람들은, 한명도 빠짐없이 다. 변화를 만들 수 있어.

하지만 어떤 변화를 만들지 결정하려면 선택을 해야돼.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선택이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고 있어.

그래서 좀처럼 자신의 삶에서 뭔가 특별한 일을 하려고 선택하질 않아.

선택을 하지 않는다?

그것도 선택이지. 잃어버린 선택인 셈이야."

 

- 메이메이  

 

 

나는 지금 당장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

책을 읽고도 한참- 아직도 잘 모르겠다.

우선 당면한 나와의 약속(시간알차게, 수첩기록, 큐티 외)부터 좀 지켜보고- 생각해봐야겠다.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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