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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일상

울어야-

건양 2013. 1. 14. 23:58
알군 재우기 한시간 반째,
봉봉 퇴근 후 약 십분뒤 별안간 터져버린 분노를 주체할 수가 없었다.
심호흡을 수차례- 그래도 가시지 않았는지 결국 눈물을 쏟고야 말았다.
안그러려고 했는데 쏟아졌고, 그걸 들키지 않으려했는데 또 들켰다.

속상하고 안쓰럽고 미안하고,
복잡미묘한 내 심리상태에 나도 미쳐버리는 줄.

내일 아침이면 또 자다 하이킥 할판이지만,
그래- 그래도 울고나니 좀 낫구나.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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