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3m 조금씩 대화하는 우리. 본문
말이 늘고있다.
조그만 입에서 요런저런 말들이 쏟아져 나온다.
물론, 다-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아니다.
그냥 엄마맘으로만 알아들을 수 있는 혹은 그렇지도 않은ㅋ
요즘 부쩍 빠져있는 말과 행동은
"내꺼!"라며 자기 가리키는 일.
모든지 "내꺼!"다. 특히 새로 만나는 모든 물건은 다 "내꺼!"다.
몇번을 이건 누구거야-라고 알려줘야 본인것이 아님을 깨닫고 시무룩해한다.
얼마전 쇼핑을 갔다가 아빠 운동화하나 알군 점퍼하나를 사들고 왔다.
집에와서 입혀보려는데 안입는다고 난리! 그래서 이거 ##이 줘야겠다했더니 득달같이 달려와 내꺼!내꺼!하면서 입어보더라. 불같은 소유욕ㅋ
그리곤 운동화를 가리키니 "아빠꺼!" 점퍼는? "내꺼!" 엄마꺼는 어딨어? 가우뚱하더니 "없어!"
어쩐지 씁쓸했던 그날.ㅋㅋㅋ
#
아녕~.
아니야.
업써
갠차나
먄해
로우나로우나로우나
여찌니
하머니
뽀로로(드디어 로로!를 같이한다ㅋ)
뿌뿌이
칙칙폭포땡
코끼이
나도줘!
이거 뭐지?뭐지?
새
#
음 또 기억이 안난다. 암튼 자주하는 말들은 저정도-
말문이 틔이기 시작하면서 자기전에 알군과 누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풋.
주로 내가 물어보고 알군은 대답하는 수준, 물론 모든 대답은 네! 혹은 아니야! 진짜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대답이다.
언제 이리 컸나.
더 열심히 말하겠어요!ㅋ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