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상복귀 본문
아직은 꼬꼬마 주부, 사년차 며느리는 그저 미리 장봐놓고 보조만 했을뿐이고,
메인쉐프 어머님덕에 올해 설도 무사히 넘겼다. 크큭.
설쇠는데 지갑이 거덜났다고 투덜, 뾰루퉁해도, 늘 더 채워짐에 감사한 명절이다.
별로하는 것도 없으면서, 마음만 어려운 설이 지나고,
다시 일상 복귀. 불량주부모드로 돌아왔다.
연휴첫날, 우리집서 설 쇠고 미처 치우지 못한채 설 당일 큰집-작은집-큰집-외가-친정 순회하고
집에 왔더니, 어후-
밀린 청소와 빨래속에서 쓰러지는 줄 알았다. 왜 대체 빨래는 고작 하루만 안해도 세탁기가 터지도록 쌓이는가.
어쨌든 찡찡대는 알군 방치하고 다 처리ㅋ 개운하다. 비록 반나절만에 또 어지러지겠지만ㅋ
집안일이야, 매일 하는 피곤한 내 업무고,
이제 그간 미뤄왔던 특별업무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데.
아- 밀려드는 압박감.
1. 어린이집 방문
2. 돌잔치 준비-ㄷㄷㄷ
(전화해서 자꾸 답례품 결정하라고 독촉하고, 뭐 입을거냐고 자꾸 묻고! 돌사진 예약하라고 독촉하고,
매일 밤 돌잔치 인원수 체크하며 나를 압박하고-등등등 제발 자제해주셈, 나도 안하겠다는 건 아님. 좀 천천히ㅋㅋ )
3. 복직 - 아직 멀었고만 자꾸 미리 업무파악차 정보를 주시는 분들 안그러셔도 되는; 이러다 안하는 수가;
뭐 다 괜찮아. 알군은 꿀잠 주무시고, 나는 커피한잔 하고 싹-
으흐흐히하히하하히하 좋다.
+
내 자식이 바른 마음가짐을 가지려면
엄마가 아이에게 전적으로 집중해야하고
엄마의 심리상태가 편안해야 합니다.
-엄마수업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