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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러는거니

건양 2013. 1. 29. 20:06
우리 아가 낮에 뭐가 많이 힘들었던건가,
어린이집 하원 후에 내내 징징대고 울기를 반복하더니 막판에 한참을 목놓아 울다가 재우니 잠이 들었다. 평소보다 서너시간은 일찍 잠들어 불안했는데 역시나 잠들고 한시간도 안되서 또 잠꼬대인지 무언지(자면서 계속 양손과 고개를 흔들며 아니야 아니야ㅠ)알 수없는 울음을 한참을 울다가 내 어깨에서 다시 잠들었다.
가끔 이런일이 있긴하지만 있을때마다 멘붕- 적응이 안된다.

자는 알군을 바라보며 오늘 아침에 가습기 쓰러뜨려 물바다 만들었다고 혼냈던 일, 내 볼일 보자고 어린이집 하원 평소보다 한참 늦게 시킨 일,
오늘 하루 알군에게 나쁜 엄마로 살았던 것들이 마음을 후려친다. 또 하나 어린이집에서 혹시 무슨 일이 있던건가 싶은 의심이 스물스물-

알고싶다. 의사소통이 안되니 답답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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