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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페임 감독 케빈 탄차로엔 (2009 / 미국) 출연 애셔 북, 케이 파나베이커, 케링턴 페인, 폴 맥길 상세보기 포스터 메인에 있는 언니가, 주인공인줄 알았다. 그러나, 그 언니는 주인공이 아니었고- 아니 주인공인데 내가 못느꼈던건가;; 다소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결국 그들이 원하는 꿈으로 가고 있다는 내용. 간절히 원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아라- 요정도 그러나, 무언가. 큰 게 없다. 딱히 반할만한 스토리도, 노래도, 주인공도- 부족하다. 나름나름 볼만한. + 초반, 학생들이 식당에서 즉흥적으로 펼치는 무대가 최고의 씬. 덩달이 어깨가 들썩들썩. :)
맥은 또다시 생각해보았다. 사실이었다, 그는 많은 시간동안 미래에 대해 안달하고 걱정하며 살았다. 상상속에서 그의 미래는 완전히 무서운 곳은 아니더라도 대개 우울하고 절망적인 편이었다. 미래에 대한 그의 상상속에 늘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예수의 말은 사실이었다. - 오두막 中 맥의 생각- 하나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준다. 내 맘대로 하나님을 외모로, 능력으로...제한하고 있었던 내 모습. 무엇이든 하나님은 내가 상상하는 그 이상이시라는 것. 그리고, 생각보다 꽤 재밌고 유쾌하신 분일지도 모른다는 즐거운 상상. 아- 이런 또 제한하고 있는건가?ㅎ
순정만화 감독 류장하 (2008 / 한국) 출연 유지태, 이연희, 채정안, 강인 상세보기 만화에 대한 기대심리로 본 순정만화. 참 오랜만에 영화를 보는 설레임까지 더해짐. 그러나, 순정만화는 나의 설레임을 그냥 아이스크림 마냥 폭삭 녹아버리게 했다. 잔잔해도 너무 잔잔하다. 그간 너무도 자극적인 영화에 익숙해진 탓일까? 순정만화의 전개는 좀 지루하다 싶은 정로도 잔잔했다. 그나마 유지태는 연우의 느낌이 잘 살아나, 그 수더분한 총각 그대로였다. 이연희는 그냥 교복입은 그 또래 여고생처럼 귀여웠고, 그러나 채정안은 그 뭐더냐. 커프 때처럼 여전히 이쁘기만하고 별다른 걸 모르겠다. 강인의 연기는 확실히 부족한-_- 오히려, 깜짝 출연해준 소녀시대의 한 소녀가 더 빛을 발했다. 영화가 극도로 잔잔했어도, 아무..
아내가 결혼했다 감독 정윤수 (2008 / 한국) 출연 손예진, 김주혁, 주상욱, 김병춘 상세보기 책을 안 읽어봐서 책의 감흥은 어떨지. 잘 모른다.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느낌은, 보는 내내 소소하게 웃을 수 있었고, 아-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겠구나. 점점 다양화되는 사회속에 점점 더 다양한 사고를 지닌 사람들이 생겨나겠구나- 뭐 요정도. 하긴 뭐 불과 몇 십년전, 아니 얼마전에 끝난 드라마에서도 남편이 여러 부인을 둔 우리 사회가 아니었던가-ㅋ 그러나, 중요한건 일상으로 돌아와 다시금 영화내용을 살펴본다면, 손예진양이기에 가능했던, 또한 원작인 책에서는 독자들의 상상력으로 그려진 주인아가 있었기에 가능했을터라. 아-씁쓸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