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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뭐에 홀렸는지 지갑은 생각도 않하고, 그제 봉봉과 나 각자 지름신 영접. 봉봉은 우연히 돌린 홈쇼핑에서 아들을 위한 책을 구입하고, 난, 벼르고 벼르던 여행의 첫번째 스텝을 밟았다. 일년동안 아무데도 못가서 독기품은ㅋ 일정이고 뭐고- 자리 없을지도 몰라. 있을때 지르자. 제주도행티켓 결제완료. 뒷일은 모르겠고, 일단 둘다 기분은 날아갈 듯 신났다ㅋ 이게 다 우리가족을 위한게 아니겠나며 서로의 지름을 합리화하며 :)
부쩍 햇살이 따뜻해진 요즘- 줄곧 실내에 널던 빨래들을 베란다에 널었다. 괜시리 나도 쨍-하고 햇빛의 기운받아 기분좋은 아침 바쁘게 빨래널고, 또 바쁘게 빨래개고- 하루라도 쉬면 푹푹 쌓여가는 빨래는 매일의 일상일뿐인데, 가끔 이렇게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알군이 자는 틈에ㅋ 여유롭게 모닝커피 즐기며, 훤이 나오는 해품달 다시보기와 함께 하기 때문이렸다ㅋㅋㅋ 아 진짜 주상전하때매 미추어버리겠다는ㅋ 빨리 10시되라아아아 산으로 가버린 일기포스팅ㅋ
1. 어제로 운전연수 이틀째 받았다. 주말엔 정말 뭣도 모르고 초긴장한 상태에서 받아서 정신이 혼미했는데, 두번째 시간엔 나 나름 즐기며 운전했다능ㅋ 출퇴근길 연습삼아 다녀오고, 아줌마 연수의 필수코스라는 마트도 두군데나 다녀오고- 강사님께 차분하게 운전한다고 폭풍칭찬 들었다. 학교 졸업, 휴직 중엔 누구한테 칭찬받은 적 없기에 어찌나 감격이던지- 시간이 약간 애매하게 남아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연습을 잠깐 했는데, 역시 난 주차가 제일 문제다. 8년전에도 주차때문에 해메서 집앞에서 엄마아빠 불러내기 일쑤였는데, 이번에는 그럴 일이 없어야할텐데 말이다. 요즘 운전면허학원에서는 가르쳐주지도 않는다는 그 공식-대로 주차연습 하는데 역시 어렵다. 어려워- 다음시간엔 주차연습위주로 할텐데 잘해보자. 으쌰쌰쌰!..
오늘은 2월 2일, 1월 어디가써! 1월에 난 뭘했는가. 아웅 1월은 사라졌지만, 오늘은 아침부터 줄곧 바쁜 하루다. 알군님께서 6시반에 기상하시는 바람에 무려 7시 반에 이유식을 하고, 봉봉 출근 시키고, 나 살자고 나도 밥차려먹고. 알군과 놀다가 알군 호박간식 만들어 먹이고, 나도 좀 먹자, 빵+커피 흡입하시고 여유를 즐기던 차. 급 걸려온 동생님전화, 학자금 대출때문에 급하게 컴켜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등록금 알아봐주고ㅠ 아놔 돈없는 설움 컴퓨터 켠 김에 급하게 생각난 대기 걸어논 어린이집 후기 리서치(그런데 없다. 무섭똬!)하고 라디오에서 연신 흘러나오는 무상보육료지원광고에 복지로에서 보육료 지원신청까지 완료. 헥헥헥- 주민센터가 진짜 코앞인데,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이 놀라운 귀차니즘. 대한민국이 ..
아직은 꼬꼬마 주부, 사년차 며느리는 그저 미리 장봐놓고 보조만 했을뿐이고, 메인쉐프 어머님덕에 올해 설도 무사히 넘겼다. 크큭. 설쇠는데 지갑이 거덜났다고 투덜, 뾰루퉁해도, 늘 더 채워짐에 감사한 명절이다. 별로하는 것도 없으면서, 마음만 어려운 설이 지나고, 다시 일상 복귀. 불량주부모드로 돌아왔다. 연휴첫날, 우리집서 설 쇠고 미처 치우지 못한채 설 당일 큰집-작은집-큰집-외가-친정 순회하고 집에 왔더니, 어후- 밀린 청소와 빨래속에서 쓰러지는 줄 알았다. 왜 대체 빨래는 고작 하루만 안해도 세탁기가 터지도록 쌓이는가. 어쨌든 찡찡대는 알군 방치하고 다 처리ㅋ 개운하다. 비록 반나절만에 또 어지러지겠지만ㅋ 집안일이야, 매일 하는 피곤한 내 업무고, 이제 그간 미뤄왔던 특별업무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
내일, 복직관련 1차 면담이 있다. 아흐흐흥ㅠ 미리 확인된 근무시간은 영- 내키지가 않지만, 또 어찌보면 좋은 거 같기도 하고- 이리 저리 생각이 많다. 봉봉과의 협의와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해야 가능. 잠들기 전, 봉봉과 잠깐 나눈 대화의 결론은 일을 시작하긴 해야할 듯. 경제적 문제도 문제지만, 난 일을 놓고는 아마도 못살 거 같기도 하고(흠- 이건 또 아닐지도, 지금은 일 안하는거 너무 좋음 +.+) 애 낳고 일하기 좋은 환경이라면야, 뭐 사실 걱정안하고 바로 일을 시작하겠다만, 그렇지 않은 현실이니 이리도 걱정이 되겠지.(요건 모든 엄마들이 그럴테지) 본격 면담을 하고, 또 하고 복직여부 결정을 내려야하겠지만, 그에 앞서 혹시 몰라, 어린이집 리서치를 시작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회사근처로 알아보려..
종일 밖에 있었더니 힘들어 힘들어 사람 많은 곳은 너무 피곤ㅠ 다크로 무장된 알군과 나- 아빠 볼일은 언제 끝나나요- 투썸에서 자꾸 눈치준다며ㅠ 이렇게 아들과 엄마가 셀카찍고 지쳐쓰러질 때즘 봉봉은 나타났다. 이제 제발 집에 가자- 했으나, 보쌈먹으러 간단 말에 다시 출동! 못살아ㅋ
2012년도가 시작된지 벌써 5일째. 휘리릭 지나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도 못세웠는데- 이런. 또 한달 훌쩍 넘기고 까먹기 전에 대략이라도 적어봐야지. + 2012년 계획 -목표 성장과 발전-안주하지 말고 한가지라도 성장하는 한해보내기. -계획 1. 운전대 잡기! 이제 당장 알군과 다니고, 출퇴근도 해야하니 그동안 신분증으로 대체되었던 운전면허증 꺼내놓고 다녀보자- 2월부터 연수고고! 2. 가계부 꾸준히 쓰기 & 카드사용 줄이기 하우스푸어 우리집. 그동안 건들건들 썼던 가계부, 올해는 진짜 뿌듯하게 써보자. 미친척하고 유료어플도 질렀으니 아까워서라도! 카드사용 좀 줄이고 체크카드랑 현금위주로 써야겠다. 그래야 쫌 타이트하게 살아질 듯. 3. 독서와 성경1독 알군핑계로 작년에 과연 책을 얼마나 읽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