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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12년도가 시작된지 벌써 5일째. 휘리릭 지나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도 못세웠는데- 이런. 또 한달 훌쩍 넘기고 까먹기 전에 대략이라도 적어봐야지. + 2012년 계획 -목표 성장과 발전-안주하지 말고 한가지라도 성장하는 한해보내기. -계획 1. 운전대 잡기! 이제 당장 알군과 다니고, 출퇴근도 해야하니 그동안 신분증으로 대체되었던 운전면허증 꺼내놓고 다녀보자- 2월부터 연수고고! 2. 가계부 꾸준히 쓰기 & 카드사용 줄이기 하우스푸어 우리집. 그동안 건들건들 썼던 가계부, 올해는 진짜 뿌듯하게 써보자. 미친척하고 유료어플도 질렀으니 아까워서라도! 카드사용 좀 줄이고 체크카드랑 현금위주로 써야겠다. 그래야 쫌 타이트하게 살아질 듯. 3. 독서와 성경1독 알군핑계로 작년에 과연 책을 얼마나 읽었..
2011년도가 끝나기 삼십분전. 알군을 핑계로 올해 송구영신예배는 8시 예배로 드리고 거의 처음으로 집에서 보신각 종을 보게될거같다ㅋ 알군이 태어난 이후로 내 시간은 멈춰버린것 같았는데- 이렇게 또 한해가 가고 곧 새로운 해가 시작된다니 사실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 참 감사함이 넘쳤던 2011년- 알군이 태어남으로 아내에서 엄마라는 또 하나의 타이틀을 갖게되었고, 나자신보다 더 지키고 사랑할 대상을 맞이하며 우린 더욱 견고한 가정을 이루게 되었다. 또한 비록 육아휴직이지만 온전히 쉼을 갖은 한해였다. 더불어 전업으로의 삶이 얼마나 힘들고 위대한 것인지도 깨달음! 하우스푸어가 될지언정, 어쨌거나 전세대란으로 계획보다 빠르게 마이홈을 갖게되었다. 뭐 물론 꽤 오랜시간 은행과 손을 잡아야겠지만ㅋ 이런 큰..
알군이 모처럼 꿀잠을 주무신다. 지금은 너무 좋은데- 흥! 이게 다 새벽에 깨서 오랫동안 안자고 놀았던 결과ㅠ 뭐 어쨌든 그덕에 어제 말한 허세놀이 즐기게 되었다ㅋ 오랜만에 라떼한잔-그래봤자 어제산 카누커피에 우유거품넣은거지만 진짜 라떼랑 비슷해서 대만족! (이러면 점점 커피머신과 멀어진다ㅠ) 바깥에 바람소리가 슈웅- 진짜 이런소리로 분다. 나가면 우주여행하게될 거 같다ㅋ 이럴땐 집에서 담요덮고 커피가 짱! 쇼파옆에 놓인 읽을 책들- 죄다 육아서다ㅠ 나 스스로 책을 구입할때도 , 선물로도 어쩐지 이젠 육아서가 절반이상이다. 의욕은 넘치는데 실상 진도가 잘 안나간다. 안읽혀 재미없숴ㅠ 자기계발서도 잘 못읽는 나- 육아서도 그리되려나ㅋ 저 중에 아이의-시리즈는 손도 못대고 나머지 두개는 절반읽고 더이상 안펴..
오늘 오후 우리집- 이전집과 크게 달라진 것도 없고, 그냥 심플하면 최고임. 쓰던 커튼이 안맞아 새로 구입한 저렴이 커튼이 생각보다 예뻐서 대만족 으크크큭. 알록달록이 매트가 좀 깨긴하지만; 빛도 적당하고, 앉아서 책한권 들고, 커피 한모금 하면서 허세놀이하기 딱 좋을 시간이다. 그러나 내 현실은, 이렇다. 여기저기 기어다니는 알군 따라다니고, 하루에 두세번씩 널부러진 장난감 치우고, 안가는데가없어 의도치않게 청소를 더 열심히 야무지게 하고있다; 한눈으로는 노는 알군을 지키고, 한손으론 이유식 주걱을 휘젖는다. 나는야 멀티태스킹 우하하하하하하 즐거운 하루 :D
정신없이 12월을 보내고 있다. 11월말 이사를 시작으로 12월, 지금 현재까지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중. 아직까진 전업이라 생활권의 불편은 크게 못느끼겠고,(차없었으면 승질 뻗쳤을뻔ㅋ) 다만 아직까지 이 좁은 집안내에서의 동선이 익숙하지 않은게 요즘의 문제다.ㅋ 큰-집으로 이사갔으면 아마 동선파악하는데 일년을 걸렸겠다싶다. 어찌나 다행인가ㅋ 집안곳곳 정리해야할 것들이 아직도 많다. 맘같아선 한번에 휘리릭 하고 싶은데, 알콩과 함께 있으니 날잡아 정리는 무리고, 살면서 그냥저냥 하면서 살아야겠다. 이사와 수리를 하면서 예상치 못한 지출에 힘들고, 앞으로도 계속될거라 힘들고, 새로운 환경에 알콩이 적응시키느라 힘들고, 덩달아 새집증후군때문인지 이유식때문이지 알 수 없는 알레르기반응같은게 알콩에게 두들두들하고..
이사와 리모델링으로 바빠서 검색이고 나발이고- 정신없던 사이. 최루탄이 터지고, 난리 부르스 끝에 사단이 나고야 말았다. 서민으로 가까스로 살아야지 싶었는데, 이건 뭐 빈곤층되게 생겼다. 늦게 보게 된 뉴스에선 연신 당장의 이익만 늘어놓는구나. 잘 봐라. 말그대로 "당장"에만- 좋은일. 앞으로는 어쩔거임. 이제 세상에 나온지 7개월인 우리 알군세대는 어쩌냔 말이다. 일단, 아프지 말아야겠지. 흔해빠진 감기에도 주사하나 못맞을 수 있으니- 아 우울.
오늘부터 리모델링 공사시작. 벌써 다음주면 이사다. 엉겁결에 계약한 집. 엉겹결에 리모델링- 주위에선 다들 일이 되려면 한번에 쭉-그렇게 된다- 하지만 이것저것 신경쓰이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처음 계약했던 리모델링 업체와의 마찰. 그리고 다시 선택한 업체, 딱히 맘에 들지는 않으나 어쩔 수 없다. 나름 저렴하게 견적받았는데 이사나가고 빈집뚜껑열어보니, 공사비가 주머니 사정 모르고 철철 흘러넘친다. 우린 시간도 돈도 없으니.(뭐든 돈이 있으면 마음대로 할 수 있다.ㅠ) 일단은 알군이 있으니 내가 일일히 쫒아다니면서 고르고 참견하고 신경쓸 수 없으니, 이게 제일 답답하다. 예전같으면 발품있는대로 팔고, 꼬치꼬치 캐뭍고 난리도 아니었을텐데- 내 성격이 흘러가는대로~~~~유해진건가ㅋ 알군과 있으니 이러지도 못..
알군이 이유식을 하면서부터 부실했던 내 식탁이 풍성해지고있다; 이유식에 들어가는 3일치 양배추 30g을 위해 300g의 양배추를 사서- 난 일주일내내 양배추볶음, 양배추쌈을 먹었다- 그리고 이번엔 단호박이다. 이유식에는 워낙 조금씩 들어가서 남는 재료로 단호박스프를 만들어 빵과 함께 드링킹! 근래 팔자에도 없던 브런치를 즐기고, 오늘은 단호박아몬드볶음으로 저녁반찬 해결- 이게 식탁과 영양의 풍성함을 주는건지, 잔반처리반인지 헷갈리는 상황ㅋ 어쨌든! 재료 안버리고 잘쓰고 있는 나는 스스로에게 궁뒤퐝퐝!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